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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S와 우리정부가 정보보안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.

MS와 정통부, 한국정보보호진흥원(KISA), 한국전자통신연구원(ETRI), 정보통신연구진흥원 등 국내 기관들은 지난 4일 정보보호 기술교류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.

아이디 및 주민등록도용, 프라이버시 위협과 같이 일반인들이 실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차단하는데 주안점을 둔 이번 협약은 선진 기술과 자원 등의 교류 활성화에 있어서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.

특히 관심이 모이는 부분은 MOU 체결 당일 개소식을 가진 정보보호연구소(Information Security Lab).

MS 이노베이션센터내 자리잡은 이 연구소는 공동연구 진행을 위한 일종의 허브로써, 정부와 MS간 기술 교류를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.

각종 정보보호기술, 사용자 인증기술, 프라이버시 관련 핵심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, 첫 프로젝트는 ‘사용자 통제형 전자지갑 시스템 개발’로 정해졌다.

첫 PJT '전자ID지갑'은 전자거래 분야 주축 기술로
MS 최고기술임원(NTO)을 비롯한 본사 전문가와 ETRI 연구원들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각종 전자인증에 필요한 개인 정보를 마치 지갑처럼,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저장,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.

구체적으로 성적증명서, 주민등록등본, 어학증명서, 경력증명서 등 각종 서류들이나 금융정보를 PC나 휴대폰을 통해 자신의 ‘전자 ID 지갑’으로 발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.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침해나 정보유출 문제를 차단하기 위한 ‘디지털 ID 관리 기술’도 함께 개발해 탑재한다.

MS 보안담당 조원영 이사는 “이 기술은 일반인들이 최대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하겠다”며 “향후 전자거래 및 개인인증 분야에서 큰 주축 기술로 활용될 것”이라고 기대했다.

MS의 150억 투자, 시장점유 위한 담금질 나서
한편, MS와 정부는 이 프로젝트 하나에만 3년간 150억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을 공동 투자하기로 해, 결과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. 이 금액은 MS가 그동안 수행한 보안연구에 있어서 역대 최대 규모이다. 또 MS가 보안기술 개발을 위해 국가 정부와 협력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.

MS의 이 같은 행보는 한국의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도가 어느 나라 보다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.

조원영 이사는 “한국은 전자상거래가 급격한 발달함에 따라 금융권을 중심으로 개인정보 보호 의지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높다”며 “이번 프로젝트는 순간의 매출 확대가 아닌 중장기적인 시장점유 전략의 시발점이 될 것”이라고 밝혔다.

이와 함께 MS는 프로젝트 이후 관련 기술을 국내 기업들에게 이전할 계획이어서, 업계의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. IDC 및 가트너에 따르면 2009년경 전자 ID 지갑과 관련한 세계시장 규모가 198억 달러에 달할 전망.

정통부 서병조 정보보호기획단장은 “이번 기술협력이 우리나라가 보안기술 부문에서 세계적인 리더쉽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”고 밝혔다. @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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